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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간판타자 강백호, 발목 부상 털고 55일 만에 1군 복귀

등록 2025.07.22 1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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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턴 키움 카디네스도 엔트리 합류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2025.03.1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 2025.03.1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가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KT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백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장진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강백호는 55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는 지난 5월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 주루 도중 발목을 다쳤다. 당시 귀루를 하다가 오른쪽 발목을 완전히 접질렀다.

병원 정밀검사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회복에 8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는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솔로 홈런 한 방과 2루타 1개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강백호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에 부상과 부진이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른쪽 외복사근 손상으로 4월1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열흘 뒤인 4월29일 복귀하기도 했다.

잇단 부상으로 43경기 출전에 그친 강백호는 타율 0.255(157타수 40안타), 7홈런 23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63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강백호는 남은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린다.

KT 타선은 강백호, 황재균의 부상 공백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진으로 무게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팀 타율 7위(0.256), 팀 홈런 8위(61개), 팀 OPS 7위(0.705)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카디네스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상황 키움 카디네스가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5.23. [email protected]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가 부진까지 털어낸다면 KT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도 52일 만에 복귀했다.

카디네스는 5월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6월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힘줄이 손상돼 복귀까지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고, 키움은 스톤 개랫을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스톤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를 퇴출하고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면서 한 시즌 외국인 교체 횟수 2회 중 한 번을 소진했고, 케니 로젠버그도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상황이다. 이에 카디네스와 동행을 택했다.

카디네스는 부상 이전까지 타율 0.238(189타수 45안타), 5홈런 25타점에 OPS 0.712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가 없던 지난 21일 허리 통증을 호소한 포수 조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SSG 랜더스는 이날 포수 신범수를 1군에 불러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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