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얄룽창포강 수력발전 건설 우려에 "중국 주권 범위"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6/NISI20250326_0001801685_web.jpg?rnd=20250326173925)
[베이징=뉴시스] 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3.25 [email protected]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수력발전 건설은 중국의 주권 범위 내의 일"이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수력발전 건설에 대해 "청정에너지 발전을 가속화하고 현지 민생을 대폭 개선하며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중국은 국경에 걸쳐있는 하천 개발에 있어 항상 높은 책임감을 갖고 있고 풍부한 수력발전 개발 경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의 계획·설계·건설에 있어 중국 업계의 최고 기준에 따라 전방위적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여러 주요 생태환경 민감지역을 피하면서 최대한 원시 생태계를 보존할 것"이라며 "수력발전 건설은 전 유역의 재해 예방과 감소에 유리하고 하류 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강 하류 관련 국가들과 관련 정보 통보, 홍수 방지, 재해 감소 등의 협력을 전개했고 수력발전 공사에 대해서도 필요한 소통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9일 티베트 자치구 닝츠시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얄룽창포(雅魯藏布·인도명 브라마푸트라)강 하류 수력발전댐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중국은 티베트 고원의 수력발전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5개년 계획에 따라 2020년 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력 발전 프로젝트로 연간 전력 생산량이 약 3000억㎾h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현재 세계 최대인 싼샤댐의 3배에 이른다.
그러나 발전소 완공 시 이 강 하류에 위치한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물 공급과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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