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 현장 외국인 노동자 고충 전수 조사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가혹 행위 등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난 2021년 서울 구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21.09.0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9/05/NISI20210905_0017916931_web.jpg?rnd=2021090514265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난 2021년 서울 구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21.09.05. [email protected]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시 발주 건설 현장 상시 노동자 4531명 중 약 22%인 1005명이 외국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0년 대비 2024년에 약 33% 증가하는 등 외국인 의존도는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조사 내용은 임금 체불, 직장 내 괴롭힘, 가혹 행위 등이다.
시는 배치된 외국인 노동자 국적을 고려해 다국어 설문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지원 제도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충 상담센터 이용과 참여 방법 등을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시간에 안내한다.
'괴롭힘 방지 신고 포스터'를 다국어로 제작해 현장에 부착하거나 개별 노동자에게 온라인으로 배포한다.
시는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외국인 건설 노동자의 고충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과 함께 건설 현장 내 괴롭힘과 차별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별 받지 않고 존중 받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 권익 보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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