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美와 약가인하 합의…트럼프 관세 3년 유예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01](https://img1.newsis.com/2025/10/01/NISI20251001_0000682565_web.jpg?rnd=202510010307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01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 연설에서 화이자가 자사 제품을 미국에 '최혜국 대우'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는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에 자사 처방약 전 제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최혜국 대우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약 기업들이 미국에서 최저가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관련 답변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약가 인하와 별개로 화이자는 미국 내 제조시설에 7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화이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의약품 관세에 대해 3년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부터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는)관세를 전혀 내지 않을 것이다. 미국으로 (공장을) 옮겨오면 관세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 외에도 16개 제약사에 답변을 요구한 상태인데, "다른 주요 제약사들과도 유사한 합의를 체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들은 다음주에 올 것이며, 우리는 그들 모두와 합의를 체결할 것이다.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Rx(TrumpRx)'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평균 50%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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