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무라야마 헌신 기억…역사 직시하고 미래 향한 뜻 기릴 것"
"한일관계 발전 위해 기여한 고인의 업적과 헌신 오래 기억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0.1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21018670_web.jpg?rnd=2025101720103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별세 소식에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신 고인의 업적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무라야마 전 총리의 고귀한 뜻을 기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께서 향년 101세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 국민을 위한 정치에 헌신하는 한편, 주변국들과의 화해와 상생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분"이라며 "특히 1995년, 전후 50주년을 맞아 내각총리대신으로서 발표한 담화에서 과거사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의 뜻을 표명해 일본은 물론 이웃 나라 국민들에게도 뜨거운 울림과 감동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1995년 8월15일 패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 행위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를 표명한 인물이다.
당시 일본의 사회당 출신으로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해 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일본 정부의 공식 역사 인식의 근간이 된 담화를 발표해 동아시아 외교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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