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은 16명, 실제론 6명 확충인데 이행 완료?(종합)
광주사회서비스원 공약 이행 관리 도마 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사회서비스원의 연구직 처우 개선과 인력 확충 공약을 '이행 완료'로 처리했으나 실제 인력은 목표치를 밑돌고 정규직 전환도 충분히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공약 이행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이명노(민주당·서구3) 의원은 5일 광주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직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 공약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았음에도, '완료'로 보고된 것은 시민 오도"라며 공약 이행 현황 재점검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복지연구원과 사회서비스원 통합 이후 민선 8기 공약에는 연구전담 조직 승격과 연구인력 16명 확충, 전원 정규직화가 명시돼 있음에도 현재 연구직은 6명에 불과하다"며 "그 중 일부는 계약직·연구보조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공약 핵심인 연구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이 달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보조 인력을 연구직으로 포함해 실적을 부풀리고, 인건비를 연구사업비에서 전용한 것은 시민들에게 공약 이행 완료로 왜곡된 인상을 주는 행정착시"라며 "공약이 이행된 것으로 표기된 자료를 즉시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이에 "연구인력은 연구보조원을 합하면 10명이고, 연구직 6명 중 2명은 정규직으로 전환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간제 연구보조원 인건비를 연구사업비로 충당한 것은 애당초 (예산에) 편성된 것으로, 전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