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포항·서산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철강·석유화학 부진 지속"

등록 2025.11.18 18: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열고 심의·의결

고용유지·직업훈련·생계안정 지원된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철상산업단지 전경. 2025.11.0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철상산업단지 전경.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경상북도 포항시와 충청남도 서산시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내수 부진 등으로 철강, 석유화학 등 지역 내 주요 산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는 2025년도 제4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포항시와 서산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노동부는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지정한다. 고용유지, 직업훈련, 생계안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결정은 최근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 글로벌 공급과잉, 내수 부진 등으로 철강(포항), 석유화학(서산) 등 주된 사업의 어려움에 따른 고용둔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선제대응지역 지정기준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된 산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개월 연속 감소했을 경우 지정될 수 있다.

지정기간은 최대 6개월인데, 그 동안 노동부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시와 서산시 내 실업자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업주는 고용유지지원금과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지원에서 지원율이 우대된다.

아울러 재직자, 실업자, 자영업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지원 한도, 수강료 지원율,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 등이 모두 상향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며 지역 고용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선제대응지역의 고용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다른 지역의 고용상황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