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여성·아동·노약자 위한 ‘안심 탄탄길’ 조성 끝내

CPTED 적용 야간조도·보행안전 강화

생활SOC형 안전동선으로 이동권 향상

최근 완료된 정선 '안심탄탄길' 모습.(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여성과 아동, 노약자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한 이동권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안심 탄탄길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선군이 여성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중점 추진해 온 핵심 과제로, 사회적 약자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됐다.

사업 대상지는 정선읍 애산리 아리채아파트 인근 약 100m 구간으로, 군은 옹벽 외관 개선과 주변 보행환경 정비를 마무리해 이용자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해 야간 조도를 강화하고, 자연친화적 색채와 조형 요소를 도입해 시각적 편안함을 구현했다. 또한 낙서, 오염, 외부 충격에 강한 자재를 사용해 유지관리성까지 고려한 친환경·안전형 보행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조명 설치와 어두운 귀갓길 불안 해소를 위한 "안심길 디자인"도 반영해 야간 보행 편의와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군은 여성·아동·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안전한 보행 동선 설계, 도시 기반시설·공공시설·주거지역을 잇는 생활SOC형 연결 동선 개선도 병행해 생활권 전반의 보행 여건을 체계적으로 다듬었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보행환경 정비를 넘어 ▲귀갓길 심리적 안정감 증대 ▲주민·관광객 보행 만족도 향상 ▲여성친화도시 이미지 제고 ▲생활밀착형 안전정책 기반 확충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덕기 가족행복과장은 "안심 탄탄길 조성사업은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기반을 한층 강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전체의 안전 수준을 높이고, 누구나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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