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해한 60대 여성 구속심사 마쳐…질문엔 '묵묵부답'(종합)
4일 오후 60대 남편 살해…5일 긴급체포
모자 눌러쓴 채 침묵으로 일관
![[서울=뉴시스] 권민지 수습기자 = 서울 강서구에서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662_web.jpg?rnd=20251208113808)
[서울=뉴시스] 권민지 수습기자 = 서울 강서구에서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권민지 수습 기자 = 서울 강서구에서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8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서울남부지법 박찬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18분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유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짧은 파마머리에 검은 캡모자를 눌러쓰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로 법원에 출석한 유씨는 '범행을 계획한 건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후 '남편을 왜 살해했나' '외도를 의심했나' '가족한테 할 말이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심문은 이날 오전 11시18분부터 약 15분 동안 진행됐다.
오전 11시33분께 법원 밖으로 나선 유씨는 '법정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나' '왜 살해했나' '가족한테 할 말이 있나' '범행 계획은 안했나' 등 추가 질문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유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체포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3시께 강서구 등촌동 자택에서 60대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유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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