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EU '배상대출' 논의에 "자산 몰수 주동자·실행자 반드시 처벌"
크렘린궁 대변인 "자산 강제 몰수 관련 행동 두고 보지 않겠다"
![[비슈케크=AP/뉴시스]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논의하고 있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한 우크라이나 '배상 대출'을 '몰수(Expropriation)'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국제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2025.12.19](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0845004_web.jpg?rnd=20251216232447)
[비슈케크=AP/뉴시스]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논의하고 있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한 우크라이나 '배상 대출'을 '몰수(Expropriation)'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국제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2025.12.19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러시아는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논의하고 있는 러시아 동결 자산을 담보로 한 우크라이나 '배상 대출'을 '몰수(Expropriation)'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국제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러시아 자산 강제 몰수와 관련된 행동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적으로 결정을 내린 사람들, 개인적으로 결정을 내린 사람, 그리고 이를 실행에 옮긴 사람들 모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이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EU는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자산을 담보로 900억유로(약 156조2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조성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싸우는 것을 지원하고 대출은 향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지불할 배상금으로 상환하는 '배상 대출' 계획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동결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쟁 배상금 대출을 지원하려던 유럽연합(EU)의 계획이 불발됐다고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19일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한 올해 마지막 EU 정상회의에서 날을 넘겨 새벽까지 14시간여 걸쳐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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