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주호 교총회장 "'참교사는 단명한다' 자조 돌아…교육 정상화 할 것"

등록 2026.01.07 14:00:00수정 2026.01.07 14:1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밝혀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모습. 2025.12.11. 5757@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예빈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모습. 2025.1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7일 "학교를 선생님이 다시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자,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이 숨 쉬는 진짜 교육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선생님이 살아야 학교가 산다'는 메시지로 교육 정상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202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이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교원이 거리에서 교권 회복을 외쳤음에도 인천, 제주, 충남 등에서 동료 교사를 떠나보내는 비극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교육 시스템 전체가 붕괴한 참사"라고 현 상황을 엄중히 진단했다.

강 회장은 "현재 학교는 교권 추락과 과도한 규제, 무한 책임의 요구 속에서 교육기관이 아닌 행정·복지기관이나 사법 분쟁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루 평균 4명의 교사가 폭행 당하고 2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현실에서 '참교사는 단명하고 열정은 민원과 고소를 부른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오고 있다"며 "교육적 해결 대신 사법적 판단이 우선하는 '교육의 사법화' 현상이 일상화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회장은 강원도 속초 현장체험학습 사고로 기소돼 재판 과정을 겪은 교사가 보낸 편지를 언급하며 "이 편지야말로 위기의 상황에서 교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이자, 교원단체가 왜 존재하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총은 선생님들이 억울한 법적 분쟁 앞에서 홀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끝까지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학교 현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 우리나라 중학생의 교사와의 관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교실에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면서 "아이들이 내민 믿음에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 있는 제도로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의 환영 인사에 이어서 각계 인사를 대표해 ▲최교진 교육부 장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축사를 통해 새해 교육 협력을 다짐했다.

김대식·김민전·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 김삼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남윤제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김승제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회장도 신년 덕담에 나서 교육 가족의 화합과 교육 발전을 기원했다.

교총은 매년 새해를 맞아 현장 교원, 교육계 인사와 정·관계, 학부모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초청해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후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