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이란 고위급과 대화할 듯…핵무기 보유 불가"
"가장 존경받는 인물…모즈타바는 아냐"
"잘되면 5일 내 종전…불발시 폭격 계속"
![[워싱턴=AP/뉴시스]이란 측과 종전 관련 대화를 시작했다며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5일간 보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양국간 직접 대화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3.23.](https://img1.newsis.com/2026/03/21/NISI20260321_0001120369_web.jpg?rnd=20260321051806)
[워싱턴=AP/뉴시스]이란 측과 종전 관련 대화를 시작했다며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5일간 보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양국간 직접 대화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2026.03.23.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란 측과 종전 관련 대화를 시작했다며 에너지 인프라 공습을 5일간 보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양국간 직접 대화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관리들이 이란 '고위(top)' 인사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아마 오늘 전화로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가 잘 이뤄진다면 5일 내에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면서도 "이란이 합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폭격을 마음껏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창구가 기존 핵 협상 대표였던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자신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라고 밝히면서 이란 측 창구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볼 때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상대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다만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접촉하는지에 대해서는 "최고지도자는 아니다"라고 확인하며 "가끔 성명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있지만, 그가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 먼저 연락해왔다.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기꺼이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며 "더 이상의 전쟁은 없어야 하고 핵무기도 없어야 한다. 그들은 더 이상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에서의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매우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심도 있고 상세하며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나는 국방부에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은 전면 부인했다. 메흐르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미국 대통령 발언은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자신의 군사 계획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파르스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간 직·간접 대화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주장과 후속 보도를 종합하면 양국은 튀르키예 등 중재국 중개를 통해 상대국 입장을 파악해온 것으로 보인다.
액시오스는 이날 미국 측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이틀간 튀르키예, 이집트,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3개국 외무장관이 스티브 윗코프 미국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별도로 만나 상대국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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