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중고 안가린다"…고유가·2부제에 전기차 수요 '폭증' [다시 달리는 EV 上]
현대차·기아 1Q 전기차 판매량 '사상 최대'
중고 전기차 판매량도 한 달새 30% 증가
고유가 흐름 지속·2부제서 전기차 제외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그룹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활용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충전 시연.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086_web.jpg?rnd=20260107075146)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6일부터 9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그룹 AI 로보틱스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활용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충전 시연.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동 전쟁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이 폭증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유류비 부담이 심화하면서 신차·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5만33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합산 전기차 판매량은 2만3996대로 전년 동기(1만2169대) 대비 약 두 배 증가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달 총 1만618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차 역시 전년 대비 38% 증가한 7809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중고차 전문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3월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달 대비 29.5% 증가했다.
3월 전체 케이카 판매량이 전달 대비 8.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 케이카 측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지속되던 전기차가 올해 들어 반등한 가장 큰 이유로는 중동 사태 이후 폭등한 휘발유·경유 가격이 꼽힌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9%나 급등했다. 경유(17.0%)와 휘발유(8.0%)가 모두 크게 올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10월(10.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차량 운행 제한에서 전기차가 제외된 점도 전기차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올 봄 첫 수도권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미세먼지 차량 2부제가 운영되고 있다. 2026.03.17.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21211139_web.jpg?rnd=2026031709455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올 봄 첫 수도권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미세먼지 차량 2부제가 운영되고 있다. 2026.03.17. [email protected]
정부는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2부제(홀짝제)를 시행하는데, 전기·수소차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따라 삼성, LG, 현대차 등 대기업들도 차량5부제에 적극 동참키로 한 상황이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전기차 전환에 대한 공감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수요 둔화가 있었으나, 최근 유류비 부담 심화 및 내연기관 차량 운행 제한으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