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트럼프가, 뒤처리는 40개국이? "해협 직접 연다" 이란 제재 검토
내주 군사 전문가 소집해 기뢰 제거 논의…이란 대상 경제 제재도 검토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1379_web.jpg?rnd=2026040215321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동안 이란을 대대적으로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2.
3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도로 열린 이번 화상회의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비롯해 호주와 캐나다 등 미국의 핵심 우방국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국제 사회 전체의 생존 문제라는 점에 뜻을 모으고, 이란을 향한 외교적 접근과 함께 해로 차단 시 적용할 잠재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찾지 않은 채 이란 분쟁에서 발을 빼겠다고 거듭 위협하는 상황에서 소집됐다. 회의 참석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을 종료한 뒤 그에 따른 후폭풍을 동맹국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사회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동맹국들은 미국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직접 해협을 열기 위한 실무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연맹 탈퇴까지 언급해 왔다. 이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해협 문제 해결에 기여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트럼프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견제하려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울=뉴시스] 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좁고 얕아 선박이 이란 해안에 근접해 항해해야 하는 탓에 드론·이동식 미사일·모기 함대·해상 기뢰 등 복합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을 대거 투입할 경우 군사 자원이 분산돼 작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02093140_web.jpg?rnd=20260325163310)
[서울=뉴시스] 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좁고 얕아 선박이 이란 해안에 근접해 항해해야 하는 탓에 드론·이동식 미사일·모기 함대·해상 기뢰 등 복합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을 대거 투입할 경우 군사 자원이 분산돼 작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참석국들은 이란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유엔(UN)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걸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란이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경제적 제재 조치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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