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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 맞춘다"…KBO, 예산 집행·외빈 초청 가이드라인 등 재정비

등록 2026.05.08 1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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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구연 KBO 총재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1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허구연 KBO 총재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의 후속 조치로 이뤄진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 나선다.

KBO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체부 사무검사에서 국고보조사업 집행 과정의 부정 수급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조 사업에 편성된 업무 추진비와 여비 항목 집행도 부적절한 예선 집행은 없었다"면서도 "자체 예산 집행, 주요 경기 외빈 초청 기준과 관련해서는 일부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다.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허구연 KBO 총재는 업무 추진비 사용, KBO의 외빈 초청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지적을 받았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허 총재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특정 제과점에서 약 548만원을,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스타벅스 선불카드 구입에 약 2310만원을 결제했다"며 "공금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외 출장 빈도와 규모가 다른 종목에 비해 과도하고, 1박에 140만원짜리 숙박을 이용하는 등 특권을 누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청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정부 지원 배제를 지시해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한국시리즈 VIP로 공식 초청했다"며 KBO의 사회적 인식을 지적했다.

KBO는 매년 한국시리즈에 전직 총재를 VIP 자격으로 초청한다고 해명했다. 김 전 실장은 1995~1996년 KBO 제8대 총재를 지냈다.

또 허 총재의 커피 선불카드는 직원 격려와 명절 선물 명목으로 지급했으며 제과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야구 원로나 해외 방문 손님의 선물용으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문체부의 권고가 있었던 만큼 규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KBO는 "오랜 기간 운영해 온 규정을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내부 규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해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부 감사 관련 부서를 신설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한층 강화해 신뢰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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