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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 금고 경쟁…광주은행 '지역 기여·자본 선순환' 부각

등록 2026.05.12 09:13:51수정 2026.05.12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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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전남광주특별시 금고 운영기관 선정…NH농협은행과 경쟁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에 위치한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을 앞두고 광주은행이 지역사회 기여 실적과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 성과를 앞세워 경쟁에 나섰다.

1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8일 통합특별시 금고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시·도는 오는 22일 금고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제1금고(일반회계)와 제2금고(특별회계) 운영기관을 확정한다.

현재 광주시는 제1금고를 광주은행, 제2금고를 NH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전남도는 반대로 운영 중이다.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금고 운영도 일원화되면서 양 금융기관 간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6개월간 한시 적이지만 오는 10월 예정된 2027년 정식 금고 선정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현재 연간 약 21조원 규모의 시·도 재정에 행정 통합 인센티브로 정부가 약속한 연간 5조원을 추가로 관리할 제1금고는 공무원 급여 계좌, 법인카드, 산하기관 금융 거래 등 파급효과가 커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향토 은행 역할론을 강조하는 광주은행은 1969년부터 57년간 광주시 금고를 맡아온 지역 기반 금융기관으로 광주·전남에 126개 점포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 기여 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총 992억원을 투입했다.

대표적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260억원 출자, 지역성장펀드 105억원 투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248억원 지원 등을 진행했다.

또 광주비엔날레(58억원), 여수세계박람회(32억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15억원) 후원과 광주FC 메인 스폰서(113억원) 등 지역 문화·체육 지원도 이어왔다.

광주은행 임직원의 지역 출신 비율은 88.64%이며, 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1981년부터 4908명에게 41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지난달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 자본이 역외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금융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의 기존 금고 선정 평가는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 건전성, 대출·예금금리, 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배점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유사하지만 평가 점수에는 차이가 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남도는 금융기관 신용도·재무 건전성(27점), 대출·예금금리(20점), 주민 이용 편의성(22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4점), 지역사회 기여 ·협력사업(7점)을 반영했다.

광주시는 신용도·재무 건전성(27점), 대출·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 업무 관리능력(22점), 지역사회 기여·협력사업(7점)으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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