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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광화문에 모인 1500명 '붉은 러너' 월드컵 열기 더한다

등록 2026.05.17 07:26:06수정 2026.05.17 07: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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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대표팀 명단 발표일에 '런 투 로어'

참가자 각 매장 출발 광화문 광장까지 러닝

누적 거리 1만2000㎞ 달성…열기 멕시코로

명단 발표 순간 함께해…호명 때마다 함성

밴드 YB·미야오·다듀 등 '치어링 콘서트'도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참가자들이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러닝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참가자들이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러닝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달리기를 하면서 처음으로 화이팅 소리를 들었네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낮 최고 기온 30도를 찍은 16일의 한 낮.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무리들이 광화문으로 밀려들었다. 저마다의 거리를 뛰면서 흘린 땀이 붉은 유니폼 위로도 선명하다. 나이키가 국가대표 명단 발표일에 맞춰 마련한 이벤트 '런 투 로어(RUN TO ROAR)'다.

사전 신청으로 모인 1500명의 러너들이 길게는 15.6㎞, 적게는 5㎞를 '붉은 악마'가 되어 달렸다. 출발지는 강남·마포·용산 등 서울 곳곳의 나이키 매장, 피니시는 광화문 광장이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참가자들이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러닝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참가자들이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러닝을 하고 있다.



열기가 향하는 곳은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다. 참가자들이 나이키 러닝 애플리케이션 'NRC' 등을 통해 함께 쌓은 누적 거리는 1만2000㎞, 서울에서 과달라하라까지의 거리다.

각 출발지에서는 페이서들이 함께하며 속도와 폭을 조정하고, 안전을 유지했다. 명동에서는 걸그룹 미야오(MEOVV)의 멤버들도 광화문을 향해 달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무리를 보고 화이팅을 외치거나 엄지를 치켜세웠다. 무리들은 피니시인 광화문에서 합쳐졌는데, 아군을 만난 듯 서로를 응원했다. 이온 음료와 마사지건, 빈백이 마련된 공간이 휴식을 제공했다.

목표 거리 1만2000㎞를 달성한 것은 오후 3시40분께다. 각 매장에서 출발해 광화문까지 이어진 '저지 런(JERSEY RUN)'에 나이키가 최근 출시한 러닝화 '페가수스 42'를 신고 무동력 트레드밀을 42초간 전력 질주하는 현장 챌린지 거리까지를 합산한 결과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광화문 현장에 마련된 대형 LED 스크린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세요!" "그래 역시 대한민국" 등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채웠다. 멕시코 유니폼과 대한민국 유니폼을 각각 입은 사진과 함께 '두 팀이 함께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쓴 메시지도 있었다.

이들 메시지는 목표 누적거리가 달성 됨에 따라 국가대표 축구팀에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5㎞를 달려 광화문에 도착한 박모씨는 "달리면서 일반 시민들의 응원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니 소속감이 드는 것 같다"며 "응원의 마음이 대표팀에게 전해져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거리를 달려온 이들과 광화문을 찾은 시민들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순간을 함께했다.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손흥민 등 선수들의 사진이 무대 화면과 인근 KT 빌딩 대형 스크린을 채우며 발표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백승호, 엄지성, 배준호 선수가 무대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항상 열두번째 선수로 뛰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열기에 화답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간절히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월드컵이란 무대를 어렸을 때부터 TV로 보면서 꿈꿔왔다.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마음을 잘 알고, 팬들의 마음도 잘 안다"며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준호도 "응원하러 와주시는 분들,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붉은악마 응원단 세션, 밴드 YB의 응원곡 '오 필승 코리아'가 광화문의 열기를 달궜다. 미야오, 다이나믹듀오 등도 '치어링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나이키는 월드컵까지 여러 이벤트를 함께하며 오늘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이키 '런 투 로어(RUN TO ROAR)'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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