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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하세요" 별걸 다 파는 CU '위클리 팝업' 뜻밖의 인기

등록 2026.05.2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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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두 달 만에 매출 3억 돌파

명품·선풍기 등 상품 영역 확장

[서울=뉴시스] 사진은 포켓CU 위클리 팝업스토어 론칭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2026.0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은 포켓CU 위클리 팝업스토어 론칭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2026.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맑은 울림의 싱잉볼과 편안한 명상 아이템으로 나만의 힐링 루틴을 시작해보세요.'

요가·명상 브랜드 페이지에서나 마주할 법한 문구가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에서 강조된다. 지난주 '스투시', '메종키츠네' 등 병행 수입 의류를 판매하더니 이번주에는 '싱잉볼'이다. CU의 앱 '포켓CU' 그 속에서 매주 열리는 '위클리 팝업'의 이야기다.

위클리 팝업은 CU가 올해 초부터 선보인 새로운 시도다. SNS 등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 상품, 기간과 수량에 제한이 있는 한정판 상품 등을 최대 7일간 판매하는 상시 기획전이다.

소비자 관심이 높은 최신 트렌드 상품을 발 빠르게 판매함으로써 포켓CU로의 집객 효과를 높이고 모바일 커머스를 통해 추가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구상 아래 출발했다. 다양한 IP 또는 브랜드와 발빠르게 협업해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응은 숫자로 확인된다. 포켓CU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평균 250만명 수준에서 위클리 팝업 도입 이후 270만명까지 늘었다. 회사는 한정 판매 상품이 앱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위클리 팝업' 싱잉볼(사진=포켓C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위클리 팝업' 싱잉볼(사진=포켓C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상품들도 불티나게 팔린다. 지난 1월 1주차에 판매한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익은 단 1시간 만에, 2주차 히비키 하모니 위스키는 4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출범 두 달 만에 매출은 3억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코닥 카메라 키링, 부루마블 등 SNS 인기 이슈 상품 등을 비롯해 각종 기념일 맞춤형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3월 2주차에 선보인 미니골드 프리미엄 주얼리 10종도 30만원대 가격에도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다.

지난 4월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 가방을 판매하면서 주목 받았는데, 이 또한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려나갔다.

CU는 상품군을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들어서는 뷰티, 의류 상품을 선보였고,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써큘레이터, 탁상용 선풍기 등 판매에도 나서 중형 가전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편의점이 더 이상 단순 생활 소비 채널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상품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바일 판매로 진열, 재고 확보 등 오프라인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들은 다른 편의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GS25의 경우 '우리동네GS'에서 '와인25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주문하고 매장을 방문해 픽업을 하는 서비스로 진열의 한계를 해소했다. 세븐일레븐도 당일픽업 서비스 등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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