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교부 "韓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중동 전쟁 발발 후 처음

등록 2026.05.20 19:49:19수정 2026.05.20 20:52: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HMM 원유운반선 '유니버셜 위너호' 통과…우리 선원 10명 승선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한국 유조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외교부는 20일 "우리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국적 선사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셜 위너호'다.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싣고 있는 유니버셜 위너호는 울산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에는 우리 선원 10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측은 지난 18일 우리 선박 1척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고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알려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선사와 내부 협의를 거쳐 통항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유조선은 한국 시간 19일 새벽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운항을 개시했으며, 이란이 안내한 통항로를 따라 이동해 오만만에 진입했다. 이란에 통항료 등 비용은 지불하지 않았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나머지 25척의 통항을 위해서도 이란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중동 전쟁 이후 네 차례의 한-이란 외교장관 통화, 약 2주간의 외교장관 특사 파견, 양국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 및 주한이란대사관 등 각급 외교채널을 통해 이란 측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과 자유로운 항행을 지속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 건을 비롯해 유관국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앞으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우리 선박들의 안전과 통항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