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달고 3배 컸다"…애플 앱스토어 거래액 1.4조 달러 넘어
2019년 이후 생태계 규모 3배 성장…AI 탑재 앱이 성장 견인
앱스토어 상위 앱 40%가 AI 탑재…일반 앱 대비 성장세 4배
팀 쿡 "개발자는 생태계 심장…도구·기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뮌헨(독일)=AP/뉴시스]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서 애플 로고가 조명되고 있다. 2024.06.24.](https://img1.newsis.com/2024/06/24/NISI20240624_0001209647_web.jpg?rnd=20240624175800)
[뮌헨(독일)=AP/뉴시스]2020년 12월16일 독일 뮌헨 도심의 한 매장에서 애플 로고가 조명되고 있다. 2024.06.24.
애플은 2025년 글로벌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1조4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을 이끌어냈다고 5일 발표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애널리시스 그룹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앱스토어 내 거래액 90% 이상에 대해 애플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앱스토어는 매주 평균 175개 국가 및 지역에서 8억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이번 성장을 견인한 핵심 축은 AI 기술의 전격적인 도입이다. 2025년 기준 앱스토어 상위 100개 앱 중 40개 이상이 소비자 대상 AI 기능을 탑재했다. 이러한 AI 탑재 앱들은 일반 앱 대비 평균 4배 더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온디바이스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건강 앱부터 사진·동영상 편집,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도구까지 일상적인 앱에 AI가 활발히 통합되는 추세다.
개발자들은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와 애플 인텔리전스의 온디바이스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오프라인에서 작동하는 스마트한 기능을 무료 AI 추론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AI 코딩 기능을 갖춘 개발자 도구 'X코드(Xcode)'의 진화도 성장을 도왔다. 특히 'X코드 26'에 탑재된 에이전틱 코딩 기능은 개발자의 목표를 위해 보다 높은 자율성을 가지고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반복 작업을 빠르게 줄여 크리에이터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애플은 2025년 글로벌 앱스토어 생태계에서 1조4000억 달러 이상의 거래액을 이끌어냈다고 5일 발표했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게임, 기업용 앱, 동영상 스트리밍이 주도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거래 규모는 1490억 달러(약 229조원)를 기록했으며, 인앱 광고 수익은 1510억 달러(약 232조원)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6년 동안 중국에서 2배 이상, 미국과 유럽에서 3배 이상 거래 규모가 성장했다.
모든 지역에서 '일반 소매' 카테고리가 1위를 차지했고, 2위권 카테고리는 국가별 소비자 습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여행'이 두 번째로 큰 카테고리였으나, 한국은 '음식 배달 및 픽업'이 2위를 차지해 독특한 배달 문화의 특성을 반영했다. 중국은 '식료품'과 '음식 배달'이 각각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애플은 개발자 커뮤니티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올해 말 독일 베를린에 새로운 '애플 디벨로퍼 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곳의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서도 차세대 개발자들의 코딩과 AI 역량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다음 주 개최되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될 새로운 API와 흥미로운 기술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글로벌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들은 앱스토어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올해 달성한 놀라운 이정표는 이들의 무한한 창의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애플은 개발자들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필요한 도구, 기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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