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기대감 심은 장현식…LG 투수 보직 변경 또 성공할까
장현식, 17일 KIA전서 6년 만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실점
선발 자원이던 손주영, 마무리로 보직 바꾼 후 13세이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0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21272786_web.jpg?rnd=2026050517102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05. [email protected]
일단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은 장현식은 앞으로 선발로 기회를 더 얻으며 오디션을 치른다.
장현식은 프로 입단 이래 줄곧 불펜 투수로 뛰었다. 2013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현식은 통산 518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 등판한 경기는 31경기에 불과하다.
NC에서 뛰던 2016시즌 막판 선발로 기회를 얻었던 장현식은 이듬해에는 선발로 더 많은 경기에 등판했다. 2017시즌 31경기 중 2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이후에는 불펜 전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2020년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장현식이 2024년까지 KIA에서 뛰는 동안 선발로 나선 것은 단 3번에 불과했다.
2024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돼 LG와 4년, 52억원에 계약한 장현식은 이적 후에는 한 번도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KIA에서 뛰던 2021시즌 34홀드를 수확하는 등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의 면모를 과시했던 장현식은 LG에 온 이후 다소 기대를 밑돌았다.
장현식은 이적 첫 시즌인 2025시즌 56경기에 등판해 49⅔이닝을 던지면서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의 성적을 냈다.
절치부심하며 2026시즌을 준비했지만 장현식은 여전히 염경엽 LG 감독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했다.
4월까지는 필승조로 제 몫을 다했으나 5월 들어 난조를 보였다. 5월에 나선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8실점해 평균자책점이 12.00에 달했다. 4월까지 0.235에 불과하던 피안타율도 0.357로 치솟았다.
장현식의 쓰임새를 놓고 고심하던 염 감독은 오히려 긴 이닝을 던질 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그에게 롱릴리프 역할을 역할을 맡겼다. 선발 기용도 염두에 둔 조치였다.
장현식은 지난 5일 창원 NC전과 1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롱릴리프로 나섰다.
5일 경기에서는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1일에는 4⅔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구원승을 챙겼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장현식이 2대1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5.05.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21272794_web.jpg?rnd=20260505172624)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장현식이 2대1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5.05. [email protected]
요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불펜 자원인 약셀 리오스를 영입한 가운데 염 감독은 장현식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첫 테스트에서 장현식은 합격점을 받았다.
장현식은 지난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2020년 10월 2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5년 8개월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그는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작성하며 선발로 가능성을 보였다.
염 감독은 장현식을 2~3번 더 선발로 기용하며 가능성을 타진한다.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송승기가 선발로 뛰는 가운데 장현식, 이정용, 김윤식 중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투수로 나머지 두 자리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LG는 올 시즌 초반 선발 자원이던 손주영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수술을 받고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자 손주영으로 빈 자리를 채웠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손주영은 15경기에 등판해 13세이브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04를 작성하며 LG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염 감독이 던지는 또 다른 승부수가 손주영과 마찬가지로 성공작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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