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주술사도 등장?…"이제 케인의 저주 풀어주겠다"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가나와 경기 중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가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2026.06.24.](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1366413_web.jpg?rnd=20260624082759)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가나와 경기 중 기회를 놓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가나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겨 1승1무를 기록했다. 2026.06.24.
2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선,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가나의 주술사 나나 크와쿠 본삼이 "이제 내 역할은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케인)가 다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허락하겠다"고 했다.
가나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 주술사는 잉글랜드-가나의 조별리그 L조 2차전이 0-0으로 끝나면서 화제가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잉글랜드가 한 수 위지만 졸전을 펼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케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케인의 부진 속에서 본삼은 "내가 케인 부진의 배후였다"며 "조국 가나를 위해 케인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이 주목한 건 경기 전부터 저주를 걸고 있었으며 케인이 부진할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와 인터뷰에서 "나는 케인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를 막기 위해 내가 할 일을 알고 있다"며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길 원하는 건 아니다. 가나를 위해 케인을 멈추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우연이지만 케인의 부진과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오자 잉글랜드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술사를 체포하라"며 농담 섞인 반응도 보였다.
본삼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매사"라며 "이제 케인의 저주를 풀어 다음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케인을 향해 "당신을 만나러 가겠다. 기분 나빠하지 말라. 우리는 친구"라고 했다.
한편, 잉글랜드와 가나는 나란히 1승1무(승점)를 기록 중으로 득실차를 통해 잉글랜드가 조 1위, 가나가 2위에 자리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8일(한국시간) 파나마, 가나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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