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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미·일 환율 공조에 하락 마감…닛케이 0.94%↓

등록 2026.08.03 16:27:08

미·일 공동개입에 환율 155엔대

도요타·혼다 등 수출주 약세

당분간 환율 민감 장세 전망

[도쿄=AP/뉴시스]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도쿄증시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는 모습. 2026.08.03.

[도쿄=AP/뉴시스]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도쿄증시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지나가는 모습. 2026.08.0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7.12포인트(0.94%) 내린 6만3754.9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7포인트(1.08%) 하락한 396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 대비 408.83포인트(1.13%) 내린 3만5815.74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일본 정부가 지난달 31일 엔화 매수를 실시한 여파로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5엔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지난 5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엔화 가치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약 500포인트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후 엔화 강세가 빨라지면서 장중 낙폭이 16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줄었다.
[도쿄=AP/뉴시스] 2014년 11월6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업체에서 달러·엔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에 미국과 일본 국기가 놓여 있다. 2014.11.06.

[도쿄=AP/뉴시스] 2014년 11월6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업체에서 달러·엔 환율이 표시된 전광판 앞에 미국과 일본 국기가 놓여 있다. 2014.11.06.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엔화로 환산할 때 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도 약해질 수 있어 자동차와 종합상사 등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도요타자동차는 장중 한때 6% 떨어졌고, 혼다도 5%가량 하락했다. 업종별 닛케이평균에서 자동차주는 4% 하락했다. 글로벌 사업 비중이 큰 종합상사주도 부진했다. 시장에서는 급격한 엔화 강세가 단기 차익실현과 포지션 조정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용 로봇업체 화낙의 급락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화낙은 장중 한때 약 19% 급락하며 약 4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당분간 도쿄증시는 환율 흐름을 주시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엔·달러 환율이 155엔 안팎에서 머물 경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I·반도체주에 몰렸던 자금 일부가 실적 안정성이 높은 비(非)기술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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