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39도까지 오른다…기상청, 서울·경기 첫 ‘폭염중대경보’ 발효
등록 2026.08.03 16:28:02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 대상
"건강한 사람도 위험"…열대야 겹쳐 밤더위도 지속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연일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있다. phs6431@newsis.com 2026.08.03](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2202869_web.jpg?rnd=20260803124917)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연일 38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3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에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이 강렬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6.08.03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수도권 최초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3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시 동남권·서남권과 경기도 하남·오산·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특보는 4일 오전 11시부터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틀 이상 일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관측된 가운데 4일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단적 고온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폭염특보 3단계…중대경보 시 "즉시 야외활동 중단"
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관측된 지역 중 38도 이상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발표 지역에 대해 '중단(Stop)-이동(Move)-확인(Check)'의 3단계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즉시 야외활동과 야외작업을 중단·연기하고 냉방시설이 갖춰진 무더위쉼터 등으로 이동하며, 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과 이웃의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티베트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 영향…밤더위도 지속
특히 수도권은 하층에서 동풍 계열의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일부 지역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수도권 곳곳에서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야간 고온으로 수면 부족과 신체 회복력 저하가 겹치면 낮 동안의 고온 위험이 다음 날까지 누적될 수 있다며 밤에도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 발표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날씨알리미 앱과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는 건강한 사람도 평소와 같은 일상과 야외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수준의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는 신호"라며 "발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이웃의 안전까지 함께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도권 주민 모두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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