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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치러야 할 사소한 대가"

등록 2026.09.18 10:45:47수정 2026.09.18 11:05:52

노스캐롤라이나 지원 유세서 전쟁 성과 홍보

"미국 휘발유 값 곧 하락세로 전환할 것"

[개스토니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 시립공항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16.

[개스토니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 시립공항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9.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치솟는 미국 휘발유 가격을 "지불해야 할 작은 대가"로 치부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州) 개스토니아에서 열린 공화당 마이클 왓틀리 상원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오른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이룬 성과를 생각하면 이것(휘발유 가격 상승)은 아주 저렴한 대가"라며 "그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가격은 폭락할 것"이라며 "마치 로켓이 역주행하는 것처럼 말이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국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전날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전국 휘발유 가격은 1갤런당 4.37달러로 일주일 전 4.22달러보다 0.15달러(3.6%) 상승했다. 한 달 전(4.07달러)과 비교하면 7.4%(0.3달러) 올랐다.

특히 지난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 전과 비교하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1.35달러(44.5%) 급등했다. 2월 말 휘발유 평균 가격은 1갤런당 3.02달러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휘발유 가격에 우려를 표하며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불확실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자 전략 책임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이란 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기준 시나리오를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카네바는 "우리는 이 사태의 종착점을 어떻게 모델링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경제 정책 지지율은 30%대 머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학과 공동 실시해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다. 반면 경제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6%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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