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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경남 '피지컬 AI' 국책사업 착수

등록 2026.09.18 08:58:21

ETRI·메가존과 컨소시엄…총 6763억 규모

제조 현장 '물리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개발 맡아

"AI 명장 고도화 이어 국방·방산제조로 확대"

코난테크놀로지, 경남 '피지컬 AI' 국책사업 착수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코난테크놀로지는 정부와 경남이 2030년까지 6763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피지컬 AI'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제조 현장의 물리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개발을 맡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전북특별자치도·경상남도 피지컬AI R&D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연구개발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설비 같은 물리적 장비와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이는 AI를 말한다. 경남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인간-AI 협업형 거대행동모델(LAM)'을 개발하고 해외 실증까지 진행하는 대형 과제다. 제조 현장 데이터를 학습해 설비와 로봇의 자율 제어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제조공정 데이터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양방향 디지털트윈 등 통합 플랫폼과 검증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설비나 공장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은 모형을 뜻한다. 이후 2030년까지 5년간 총 6763억원을 투입해 LAM 개발과 현장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메가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조데이터 신뢰성 확보 및 전주기 통합 운영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 이 과제는 메가존이 총괄하고, 세부 과제인 '물리데이터 품질관리 기술 개발'은 ETRI가 주관기관을, 코난테크놀로지가 공동연구기관을 맡는다.

코난테크놀로지가 담당하는 기술은 두 가지다. AI 에이전트로 제조 현장의 비정형 데이터를 AAS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 그리고 디지털트윈에서 만든 가상 데이터와 실제 현장 데이터 사이의 차이를 측정·보정하는 기술이다. AAS는 설비와 로봇, 부품 등 물리적 제조 자산을 표현하는 국제 규격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로 확보한 기술을 자사 제조 AI 기술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제조 현장의 AI 역량을 하드웨어에 옮겨 심는 '임바디드 AI' 단계를 거쳐,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는 완성형 피지컬 AI로 기술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과제 책임자인 김만수 코난테크놀로지 AI플랫폼 개발그룹장(상무)은 "이번 경남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하는 제조·물리 데이터 품질관리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AI 명장' 솔루션 고도화에 접목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방·방산제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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