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용혜인 낙마, 청년층 지지율 회복 위한 정치적 인선 탓"
등록 2026.09.18 12:37:00
"성평등가족부,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12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나서고 있다. 2023.09.11.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9/11/NISI20230911_0020032072_web.jpg?rnd=2023091118373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단식투쟁 12일차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나서고 있다. 2023.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퇴를 두고 "청년층 지지율 회복 같은 정치적 수단으로만 인선을 거듭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혜인 후보자가 지명 2주 만에 물러났다. 강선우 지명자에 이어 두 번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평등가족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돼가지만 어떤 의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지금 장관에게 어떤 전문성이 필요한지에 대한 깊은 논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성평등은 이미지가 아니라 정책이고, 장관은 실력으로 인선해야 하며 부처는 구호가 아닌 국민의 삶을 바꾸는 실행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젠더폭력과 스토킹·교제폭력 안전망 구축, 디지털 성범죄 대응, 경력단절과 성별 임금격차 해소, 돌봄 부담 경감, 일·가정 양립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했지만 국민들은 아직 간판을 바꾼 실질적 이유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수단이나 범여권의 정치적 연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성평등 문제를 해결할 전문성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평등가족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성평등은 노동·복지·사법·교육 등 국가 행정 전반을 관통하는 구조적 과제"라며 "성평등가족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승격해 각 부처의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총괄·조정할 수 있는 실체적 컨트롤타워의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시장 성별 격차, 젠더폭력 방지, 돌봄의 사회적 책임 등은 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와 예산·제도적 주도권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며 "부총리급의 강력한 수장권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부처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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