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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경로당·편의점 등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등록 2023.03.27 15: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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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안에 구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교체·설치하고, '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강한 전류로 심정지 환자의 심장이 정상 작동하도록 하는 응급장비다.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뇌 손상을 막고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다.

구는 연내 자동심장충격기 215대(신규 62대, 교체 153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인원이 많은 경로당, 유동인구가 많은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 62대를 신규 설치한다. 아울러 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교육기관, 공공시설 등의 내구연한이 도래한 자동심장충격기 153대를 교체한다.

또 구는 '찾아가는 경로당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한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70대 이상 환자가 53%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대다수가 고령인구다.

이에 구는 위급상황에서 어르신들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신청을 받은 경로당에 방문해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응급처치 요령을 배워 놓으면 언제 어디서 마주칠 줄 모르는 응급상황에서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라며 "지방행정의 핵심은 구민의 안전이다.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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