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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소각로 기술 베트남에 적용…수주지원단 성과

등록 2023.03.30 16:00:00수정 2023.03.30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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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베트남 파견

'수처리 테크노파크 그린 ODA 사업도 제안

[서울=뉴시스]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지난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의 인공지능(AI) 소각로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이 지난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의 인공지능(AI) 소각로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환경부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지난 2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베트남에 파견된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국내 기업과 베트남 기업의 '인공지능(AI) 소각로 전환' 업무협약 체결에 역할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단은 최근 민관협력방식을 도입한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국내 기업 제안을 받고 베트남 현지에 파견됐다.

단장인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전날 베트남의 레 꽁 타인 천연자원환경부 차관과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을 만나 국내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소각로를 베트남의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공지능 소각로는 투입 폐기물의 성상 및 발열량 등 정보를 축적할수록 소각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레 꽁 타인 차관은 "박닌성 소각·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유사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같은 날 국내·베트남 기업 3곳은 올해 안에 시설을 진단하고 인공지능 소각로로 전환을 완료, 내년부터 시설을 본격 운전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환경부는 현지에 인공지능 소각로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원단은 오는 31일 베트남 건설부 청사에서 응우옌 뜨엉 반 베트남 건설부 수석차관을 접견, 입주기업에 기술개발·정보교류·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는 '수처리 테크노파크 녹색 공적개발원조(그린 ODA)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지원단의 해외 파견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지난 1월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파견된 바 있다.

금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기업이 원하는 곳이면 전 세계 어디든지 찾아가겠다"라며 "전 세계 녹색시장 개척을 위한 중심에 환경부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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