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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복구 일등공신 '대용량포'…소방청, 활용 집중훈련

등록 2023.06.01 12:00:00수정 2023.06.01 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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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태풍 차바 때 침수피해 컸던 태화강변서 진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투입한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9.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투입한 배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2.09.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오는 2일과 9일 울산 태화강에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집중훈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때 시간당 최대 139㎜의 비가 내려 태화강이 범람하고 태화시장이 침수됐었다. 이에 중앙119구조본부는 태화강변을 훈련 장소로 정했다.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재난현장 적응성 강화 ▲울산 상습 침수구역 현지훈련 ▲중앙-시·도 직원과의 협업을 통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신속 전개 및 운영 숙달 등으로 구성됐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대형 유류저장탱크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도입됐다. 1분에 7만5000ℓ의 소화용수를 130m까지 방수한다. 분당 2800ℓ를 방수하는 대형펌프차 26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효과다.

현재 중앙119구조본부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돼 있으며, 집중호우 시 수중펌프를 활용해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침수됐던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작업에 활용돼 수해복구 정상화를 앞당겼다. 태풍 난마돌 때는 태화시장 상습침수 지역에 전진 배치됐다.

김종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집중훈련으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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