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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군수품 지원에 日 대사 초치

등록 2023.06.10 00:01:08수정 2023.06.10 1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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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갑차 등 군사 장비 지원" 항의

"러일관계 막다른 골목…심각한 결과"

[바흐무트=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가 인근 도로를 따라 그들의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3.05.23.

[바흐무트=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가 인근 도로를 따라 그들의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3.05.23.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본의 군수품 지원에 반발해 일본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9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일본 정부가 장갑차 등 군사 장비의 우크라이나 인도 시작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토요히사 코즈키 주러시아 일본대사를 초치했다"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코즈키 대사에게 "이러한 조치는 적대감 고조와 키이우 정권 사상자의 추가적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군사 장비를 이용한 공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사망에 대해 책임을 공유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결정으로 일본은 양국 관계를 더욱 위험한 막다른 길로 몰아넣고 있다"며 "그러한 행동은 심각한 결과를 동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트럭 등 100대 규모의 자위대 군용 차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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