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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6·3 파이널 유세]

"내란 잔불 청산해야"
"집권당 오만 막아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강원과 서울에서 6·3 지방선거 전 마지막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오전 강원 정선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정 위원장은 영월 등을 돌며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박선규 영월군수 후보 등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제일 가깝고 제일 친한 사람이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라며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우상호부터 찍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강원도민의 마음을 몰라주고 다시 준동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완벽하게 청산하고 윤어게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비상계엄 내란은 절대 안 된다, 다시는 내란을 꿈도 못 꾸게 해야 한다'며 단호하게 심판하고 민주당 후보에 투표해 달라"며 "애국심으로 투표할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후에는 국회에서 대국민 투표 호소 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이제 시작"이라며 "대통령이 소속된 기호 1번 후보들을 찍어 일 잘하는 정부에 힘찬 격려를 보내 달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 내란을 완전히 청산하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활기찬 미래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다시금 내란의 망령에 발목 잡히느냐 절체절명의 기로"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해 감옥에 갔다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뻔뻔하게 영남권과 충청권만 골라 돌아다닌다"며 "국정농단과 부정부패가 보수의 가치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날 대국민 투표 호소 회견에서 이 대통령의 이름을 39차례에 걸쳐 언급, "대통령이 소속된 민주당의 기호 1번 후보들을 찍어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게 힘찬 격려를 보내 달라"고 했다. 공식 일정의 마지막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이었다. 정 위원장은 오후 7시께 청계광장에서 열린 정 후보 측 필승 총력 유세에 참석, "서울을 이겨야 전국을 이긴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투표하면 정원오가 이긴다. 투표하면 정원오가 승리한다"며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정원오에게 투표해 달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도 "내란의 큰불은 잡혀가고 있다. 그러나 내란의 잔불들이 준동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을 거론, "'감옥 3인방' 이 사람을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내란의 잔불을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국정농단, 부정부패, 내란의 불길이 다시 대한민국을 삼킬지 모른다"며 "이것을 청산해야 한다. 그래서 정원오에게 투표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이름을 전부 거명하며 "전국에서 열심히 뛰어준 우리 후보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날 총력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람으로서 할수있는 일은 모든 것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며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령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오늘 밤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공식 일정을 마친 정 위원장은 이날 마포 일대에서 비공개 거리유세로 투표 전야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건강 365

다리 통증, 쉬면 괜찮다고 안심?…'이 질환' 신호

다리 통증, 쉬면 괜찮다고 안심?…'이 질환' 신호

걸을 때마다 종아리나 허벅지가 아파 자주 쉬어야 한다면 단순 근육통이나 허리 문제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다리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말초동맥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리 통증과 발 시림, 상처 치유 지연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궤양·괴사로 이어져 절단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말초혈관질환은 심장과 뇌를 제외한 팔·다리 등 말초 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말초동맥질환이 있다. 동맥은 산소와 영양분이 풍부한 혈액을 조직으로 보내는 통로인데, 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다리 근육과 피부, 발가락까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다. 조성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쉽게 말해 다리로 가는 '혈액 공급 도로'가 막히는 병"이라며 "단순히 다리가 아픈 질환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처가 낫지 않거나 조직 괴사, 심한 경우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말초동맥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다리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하지동맥폐색증이다. 하지동맥폐색증은 대부분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발생한다. 혈관 벽 안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가 쌓이면 혈관이 점차 좁아지고, 심한 경우 완전히 막힐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일정 거리를 걸을 때 종아리나 허벅지,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쉬면 다시 좋아지는 간헐적 파행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가만히 있을 때도 발이나 발가락에 통증이 생기고, 발이 차갑거나 창백해지며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심한 경우 발가락이나 발에 궤양·괴사가 생겨 절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동맥폐색증은 허리디스크나 관절질환과 증상이 비슷해 혼동되기 쉽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부터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방사통이 나타나고,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하지동맥폐색증은 걷는 동안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잠시 쉬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조성신 교수는 "걷다가 멈췄을 때 1~2분 안에 통증이 씻은 듯 사라진다면 근육이나 관절 문제보다 혈관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는 흡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고령이다. 특히 흡연은 혈관을 직접 손상시키고 동맥경화를 빠르게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치료 후에도 흡연을 지속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당뇨병도 중요한 위험 인자다. 당뇨병은 동맥경화를 촉진해 다리 혈관을 좁아지게 할 수 있고, 말초신경 손상으로 발의 상처나 염증을 늦게 발견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발의 작은 상처도 궤양·감염으로 악화되고, 심하면 절단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성신 교수는 "당뇨발은 상처만의 문제가 아니라 혈류, 감염, 상처 관리가 함께 얽힌 질환"이라며 "당뇨병 환자는 발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상처나 물집, 피부색 변화가 있으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 치료는 병의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병변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금연, 운동, 당뇨·혈압·콜레스테롤 조절과 함께 항혈소판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진행했거나 혈류가 많이 감소한 경우에는 혈관을 직접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치료에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풍선확장술, 금속 그물망을 삽입해 혈관을 유지하는 스텐트 삽입술, 혈관 안의 동맥경화 찌꺼기를 제거하는 죽종절제술 등이 있다. 병변이 길거나 복잡한 경우에는 막힌 부위를 우회하는 혈류 통로를 만드는 우회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약물방출풍선 등 혈관내 치료 기법이 발전하면서, 병변 위치와 길이, 석회화 정도, 상처 유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지고 있다. 말초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발가락이 검게 변하거나 상처가 오래 지속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무조건 절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혈류를 회복시켜 조직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성신 교수는 "절단을 피하려면 걷다가 다리가 아프기 시작할 때, 혹은 발 상처가 잘 낫지 않을 때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좋다"며 "발가락 색이 변했거나 상처가 오래 지속되더라도 늦었다고 단정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혈관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말초동맥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며, 환자 상태에 맞는 걷기 운동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을 확인해 상처, 물집, 피부색 변화가 없는지 살피고, 작은 상처라도 낫지 않으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성신 교수는 "말초동맥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절단 역시 상당수는 예방이 가능하다"며 "걷다가 다리가 아프거나 발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발가락 색이 변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돋보기 없어도 보이네"…시력 개선? 오해 마세요

"돋보기 없어도 보이네"…시력 개선? 오해 마세요

돋보기를 써도 근거리 시력이 뿌옇게 보이고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뿌옇거나 빛번짐 현상이 지속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백내장은 색깔이 예전처럼 선명하지 않거나 한쪽 눈으로 보았을 때 물체가 두 개 이상으로 보이는 단안복시 현상을 보인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이로 인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다. 노안은 대개 40대 중후반(40~45세) 전후에 시작된다.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가까운 곳의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근거리 시력 저하로, 스마트폰, 책, 메뉴판 등의 작은 글씨가 흐리게 보이고, 가까운 물체를 볼 때 눈의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등을 느낀다. 또 하나는 돋보기를 쓰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단순 노안은 가까운 곳만 안 보일 뿐 시야 자체가 흐리지는 않다.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가까운 곳의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되면서 원거리가 잘 보이는 상태에서 근거리 시력 저하를 느끼는 것이다. 근시 환자는 이미 초점거리가 근거리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안경을 벗고 근거리가 잘 보이지만 안경을 낀 상태에서는 근거리 시력 저하를 느낀다. 정소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백내장 발생 시 빛 번짐, 교정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야간에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한다"며 "이런 경우 안과에서 백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서서히 원거리 교정 시력이 떨어지며 마치 안개가 낀 듯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일시적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은 눈물막이 불안정안 건성안에서도 나타난다. 백내장은 50대 이후부터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60세 이상에서는 70%, 70세 이상에서는 90%가 경험할 정도로 노년층의 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서서히 교정 시력이 떨어지며 마치 안개가 낀 듯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또 수정체가 경화되는 핵성 백내장의 경우 노안으로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던 사람이 돋보기 없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게 된다. 이를 시력이 좋아졌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백내장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한 고도근시가 꼽힌다. 근시가 심해지면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정체 주변의 대사 이상이 발생해 백내장이 이른 나이에 발병하기 쉽다. 또 고도근시로 안내렌즈 삽입술을 받은 경우나 다른 안내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젊은 연령에서의 대사증후군 증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자외선 노출, 아토피 피부염, 알러지 결막염으로 인한 눈 비빔, 스테로이드 제제 장기 사용, 안구 외상, 유전적 소인 등이 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연구가 진행돼 있지는 않다. 다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특히 야간에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 장기간 노출시 블루라이트 노출량이 증가할 수 있다. 실험실적 연구에 따르면 블루라이트는 수정체세포에 흡수돼 백내장을 발생시킬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장시간의 근거리 초점 유지(근시 유발), 눈 깜빡임 감소(건성안 및 눈 비빔), 야간 사용으로 인한 생체리듬 파괴 등 현대인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30~40대 젊은 백내장 환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역학적으로 충분한 근거가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할 경우, 과숙 백내장으로 진행된다. 백내장이 너무 진행되게 되고 수정체 핵이 단단해지면 수술시간 오래 걸리고 합병증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수정체가 점차 팽창하면 눈 속의 방수가 나가는 길인 전방각을 막아 급성 폐쇄각 녹내장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서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단백질의 변성을 막는 약물치료는 속도는 늦추나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일상생활 중 불편감이 커질 정도로 진행되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도수의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시행한다. 백내장과 함께 녹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 복합적인 안과 질환이 동반돼 종합적인 치료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나, 과거 라식, 라섹 ·라섹 등 굴절교정수술 병력이 있거나 안구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과 수술 자체의 난도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더욱 면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중증 당뇨망막병증, 심혈관계 질환, 면역질환 등 전신 기저질환으로 수술 전후 세심한 전신 상태 모니터링이 요구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 외상으로 인한 심한 안구 손상이 동반된 경우 역시 고난도 백내장 수술에 해당한다. 백내장 진행을 늦추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4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통해 백내장 뿐 아니라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동반질환을 검진하는 게 좋다. 정소향 교수는 "본인의 눈에 맞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을 맞추어 착용하는 것이 노안 교정에 도움이 된다"며 "외출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 차단하고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더욱 주의깊게 눈 건강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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