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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울시, 교통약자 대상 서비스

등록 2023.11.13 11:15:00수정 2023.11.13 1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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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 시범사업

2026년까지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 목표

[서울=뉴시스]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13일부터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에 돌입한다. 우선 장애인, 임산부 등 실증사업 참여 교통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전기 승용차 구매가 점차 늘고 있지만 전기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은 충전 구역 이동이 쉽지 않고 사용 또한 어려워 이들에게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업은 원하는 시간·장소를 설정해 호출하면 배터리팩을 탑재한 충전차량이 원하는 위치로 출동, 차량을 급속 충전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장애인, 임산부 또는 주민등록상 함께 기재된 보호자 명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날부터 참여신청 홈페이지(https://webapi.elecvery.net/notice/180)에서 선착순 30명을 1차 모집한다.

참여하는 교통약자 30명에게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과 충전 대기 시간 타이어 공기압체크, 유리 및 휠 세정 등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는 1년 간 실증사업 후 효과 확인을 거쳐 상업시설 밀집지역 또는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노후 공동주택 등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다양하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정책을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이용자 생활권 5분 충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순규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이번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불편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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