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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전용 데이터센터, 내년 10월 국내 최초 상업운전

등록 2026.06.13 08: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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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 포항 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 = 포항 AI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6.06.13.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포항에 구축되고 있는 AI전용데이터센터가 내년 10월 국내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단 10만㎡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40MW 규모로 지어진다.

현재 전력확보는 물론 건축허가를 포함한 모든 인허가와 행정절차가 지난 2월 완료됐고, 5500억원에 이르는 금융조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북도는 이 달 착공해서 내년 9월 준공, 10월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비수도권의 다른 상업 AI데이터센터보다 평균 2~3년 빠른 것이다.

이처럼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데해 프로젝트 주관사는 ▲고효율 설계와 운영비 절감 노력 ▲전력 기반과 토지비용 등 경쟁력 있는 입지 ▲리드 투자자 확보 ▲정책금융 유치 등 지방정부의 패키지 정책지원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력사용효율(PUE.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이 높음)이 평균 1.25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일반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는 약 1.56 수준이다.

또 입지가 비수도권인데다 중다층 구조 설계에 비해 하중 설계와 보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단층구조여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고 앞으로 전기요금차등제가 도입되면 운영비(수도권 대비 전기료 20% 이상 절감)도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투자에서는 포레스트 파트너스(Forest Partners)가 1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입하는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이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포레스트 파트너스 관계자는 "국내 뿐만아니라 아시아지역의 방대한 AI연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충분한 사업성을 가졌다는 판단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경북도는 사업시행자에게 사업부지,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 등을 안내해 사업자는 이를 전제로 사업구도를 설계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과 위탁기관인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IRR)은 집중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에 적합한 투자구조를 설계했다.

이에 따라 1단계 40MW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네오AI클라우드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2단계 사업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도는 260MW 규모의 전력영향평가를 이미 한국전력에 접수했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정책금융계획을 세우고 있다.

2단계까지 성공하면 이 센터는 300MW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홍인기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장은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만드는데 금융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경북 경제정책의 핵심"이라며 "AI데이터센터는 물론, 첨단산업 기반시설과 호텔·리조트 같은 대형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도 조기에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공공이 조성한 펀드가 비수도권에 진행되는 우수한 PF사업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이 펀드를 활용해 구미(청년드림타워), 경주(강동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총 1조원을 유치한 바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 AI데이터센터는 포항의 산업다각화는 물론, 전력자립도가 228%에 달하는 경북의 동해안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찾는 AI산업 벨트로 성장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기요금차등제와 입지여건 확충 그리고 정책금융 연결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마중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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