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첼시플라워쇼 첫 금상 한국 디자이너 황지해씨

황 작가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첼시 플라워쇼의 쇼가든 부문에 '고요한 시간(Quiet Time)-DMZ 금지된 화원(Fobidden Garden)'을 출품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아름다운 원시림으로 소생한 DMZ가 담고 있는 자연의 재생력과 치유, 회복이라는 정원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표현했다.
작품의 우수성 못지않게 황 작가가 이번 플라워쇼에 출전하게 된 배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 작가는 작품비가 부족해 애를 태우다 지역기업들의 메세나운동에 힘입어 가까스로 첼리플라워쇼에 참가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영국 첼리플라워쇼 소형정원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던 황 작가는 올해 첼리 플라워쇼에 공식 초청을 받고도 작품제작비 8억원이 없어 출품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까지 처했던 것.
영국왕립원예협회는 기한 내에 정원 조성 작품비를 납부하지 못하면 출품할 수 없다고 최후 통첩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런던을 중심으로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작품재료를 조달하고 현지 한국 기업인들이 3억원을 모금했다.
또 광주시가 황 작가를 후원할 지역메세나 기업 찾기에 나선 결과 남광걸설(김대기 회장)과 호반건설(김상열 회장)이 선뜻 2억원과 3억원을 광주시에 기부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메세나운동으로 황 작가의 꿈을 이루게 한 것이다.
이번 작품은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년과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 전시돼 비엔날레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의 예술과 도시철학을 세계인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오는 9월 개막되는 제9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황지해 작가의 'DMZ 정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