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대차그룹, 빅테크와 로봇 동맹…피지컬 AI 전략 가속

등록 2026.01.07 06:00:00수정 2026.01.07 06:3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비디아와 깐부동맹…구글 네트워크

아틀라스 내년 피지컬 AI 센터에 공급

현대차 제조 역량 바탕으로 로봇 확대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6 현대차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이 구글과 엔비디아를 축으로 한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으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제조 현장 데이터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산업 역량에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로봇을 즉시 투입 가능한 산업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 중심이던 AI 경쟁이 하드웨어와 제조 현장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빅테크와의 삼각 동맹을 통해 피지컬 AI 패권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론 손더스 전 보스턴 다이나믹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사임한 후 구글 딥마인드로 이직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손더스 전 CTO는 아틀라스(Atlas)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만큼, 보스턴 다이나믹스-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동맹에서 인적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도 앞으로 구글 딥마인드가 탑재된다.

이번에 공개된 아틀라스는 손가락이 3지에서 4지로 변경됐고, 관절의 가동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 공급망과의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로 경제성을 달성하려는 시도라는 말도 들린다.

아틀라스 로봇은 이르면 연내 현대차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와 구글 딥마인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6년 생산 슬롯은 소진됐고, 앞으로 고객사와 2027년 물량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를 통해 개발용과 연구용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로봇 시대 개막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제조→물류→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에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를 통해 개발용과 연구용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로봇 시대 개막을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제조→물류→판매→서비스'로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에 피지컬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 로봇의 두되는 구글 딥마인드의 제미나이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제미나이를 통해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일꾼' 로봇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AI 칩이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제조업에 투입할 수 있는 피지컬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가 축적한 제조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는 로봇 업계의 전반적인 방향성과도 유사하다. 삼성도 레인보우 로보틱스를 통해 산업용 로봇을 우선 개발하고, 이후 가정용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옵티머스 3의 공개를 앞두고 있는 테슬라도 가정용 로봇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산업 현장에 먼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는 연구용 플랫폼에서 산업용 제품으로 전환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며 "현장 투입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