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PM, 일본 입성 2년만에 도쿄돔…광란의 현장

2PM이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 '레전드 오브 2PM(Legend of 2PM)'에는 5만5000명이 운집했다.
30여곡을 3시간30여분이라는 동안 선보였지만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짐승돌'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자신들에게 '목표'이자 '꿈'이었던 '도쿄돔' 무대를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무대를 가리고 있던 커다란 하얀 천막이 떨어지면서 포문이 열렸다. '더 레전드(The Legend)'로 공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PM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의 카리스마 있는 가면 댄스로 5만5000명 팬을 압도했다. '너에게 미쳤었다'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핫(HOT)'의 무대 뒤 암전된 도쿄돔은 팬들의 야광봉으로 빛났다.

타워레코드 역대 싱글 판매 1위를 기록한 '뷰티풀(Beautiful)' 무대에서는 의자를 넘어뜨리며 곧게 서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 배드(So bad)'를 부를 때는 이동식 무대에 올라 팬들 가까이로 이동, 함성을 크게 들었다.
일본팬들은 '니가 밉다' '하트비트(Heartbeat)'등 한국에서 히트했던 곡들에 한국팬들과 마찬가지로 열광했다. '아윌 비 백(I'll be back)' 무대에서 20여명의 댄서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칼군무를 뽐내자 도쿄돔은 축제장과 다름 없었다.

팬들은 2PM 만을 위해 특별 제작된 야광봉을 흔들며 답했다. 택연(초록), 준케이(핑크), 우영(파랑), 준호(노랑), 찬성(보라), 닉쿤(빨강) 등의 상징색이 섞여 공연장은 무지개 색으로 빛났다. 멤버들에 따라 색을 달리하던 야광봉은 발라드 곡에서 하얀색으로 변해 운치를 더했다.
공연의 대미는 일본 정규 2집 수록곡 '포레버(Forever)'가 장식했다. 팬들은 2PM에 질세라 '떼창'으로 도쿄돔을 달궜다. 2PM은 도쿄돔의 마지막 밤을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앙코르곡 '핸스 업'(HANDS UP)으로 도쿄돔의 불을 껐다.

이번 공연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렸다. 이틀간 총 11만명이 운집했다.
2011년 5월 일본에 정식 데뷔한 2PM은 현지에서 지금까지 5개의 싱글과 2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일본의 초대형 돔구장으로 현지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도쿄돔 무대에 2년 만에 서는 쾌거를 거뒀다. 지금까지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한 한국 팀은 '동방신기' 'JYJ' '슈퍼주니어' '빅뱅' '카라' 등이다.
한편, 2PM은 5월 정규 3집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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