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의 세계 최장수 비둘기…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147세

【서울=뉴시스】발레리 위팅엄이 올 해 24살로 세계 최장수 비둘기인 피스를 들고 있다. 피스는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무려 147살에 해당한다. (사진출처: 英 메트로)
화제의 비둘기인 '피스(Peace)'는 다른 비둘기보다 평균 16년을 더 오래 살았으며 아직도 몸이 튼튼하다. 피스의 주인인 발레리 위팅엄은 약 20년 전 동물 구조센터 둥지 상자에서 이 비둘기를 발견했다.
그녀가 이전에 키웠던 또 다른 비둘기들인 '파딩(Farthing)'은 2002년 22살까지 살았으며 '올드 맨(Old Man)'은 이보다 1살 가까이 더 살았다. 피스의 다리에 달린 고리는 이 비둘기의 나이가 24살188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위팅엄은 비둘기가 장수한 이유는 정성이 들어간 좋은 재료의 먹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피스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며 "피스가 나에게 처음 왔을 때 날지도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피스는 아직도 건강해 보인다.
영국 애쉬포드에 거주하는 위팅엄은 "비둘기들의 평균 수명이 7~8년이지만 피스는 3배를 더 살았다"며 "피스는 나이가 들었지만 사랑스러운 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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