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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임브룰리아, 6년 만에 정규 5집…남자가수 원곡 재해석 '메일'

등록 2015.08.04 11:38:35수정 2016.12.28 1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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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임브룰리아, 정규 5집 '메일' 커버(사진=소니뮤직)

나탈리 임브룰리아, 정규 5집 '메일' 커버(사진=소니뮤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톤(Torn)'으로 유명한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나탈리 임브룰리아가 지난 6년 만에 정규 5집 '메일(male)'을 발매했다고 소니뮤직이 4일 밝혔다.  

 총 12곡이 실렸는데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임브룰리아가 즐겨 불렀던 남자들의 노래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사운드 프로덕션에 의존하는 대신 순수하게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재구성했다. 닐 영의 원곡 '온리 러브 캔 브레이크 유어 하트(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가 대표적이다. 오로지 베이스와 그녀의 목소리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데미안 라이스의 '캐넌볼', 데스 캡 포 큐티의 '아이 윌 팔로 유 인투 더 다크', 아이언 앤 와인의 '네이크드 애스 위 케임' 같은 동시대 뮤지션들의 대표곡부터 모던 잉글리시의 '아이 멜트 유', 피트 타운센드의 '렛 마이 러브 오픈 더 도어' 등  그녀가 오랜 시간 존경해온 뮤지션들의 원곡을 다시 불렀다.

 소니뮤직은 "원곡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노래 자체에 집중해 작업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연주의 분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앨범의 색깔은 더 분명해진다"고 소개했다. "좋아하는 노래를 새롭게 해석하는 방법을 넘어,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노래를 제대로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나탈리 임브룰리아,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사진=소니뮤직)

나탈리 임브룰리아,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사진=소니뮤직)

 가장 이색적인 결정은 앨범의 대표 곡인 '인스턴트 크러시(Instant Crush)'다.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의 최근 앨범에 실린 노래로, 스트록스의 보컬리스트 줄리안 카사블랑카스의 기계적인 음성이 두드러지는 것이 이 원곡의 특징이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나탈리 또한 그 기계적인 목소리에 매혹됐지만, 한편으론 가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어긋난 관계를 이야기한 이 노래를 명확하게 전달하길 원했다. 수록곡 가운데 가장 열정적으로 부른 노래로 드물게 스케일이 큰 편곡을 입혔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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