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도에서 5시간 정전..지하철 ·통신도 끊겨

한 낮에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면서 카라카스 시내의 지하철 시스템과 국제 공항이 마비 되었다고 국영 TV방송과 국내 신문들이 보도했다.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정전으로 식당들이 문을 닫았고 거리의 보도마다 지하철이 끊기면서 지상으로 쏟아져 나온 군중으로 붐볐다.
일부는 초만원 시내 버스의 틈을 비집고 올라타기도 했다. 이발사인 해리슨 밀란은 " 도저히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카라카스 시내가 지금은 완전히 마비되었다"고 말했다.
정전 사태는 인접한 미란다와 바르가스 주에도 타격을 입혀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사도 일시적으로 통신이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12시께 일어난 정전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완전히 복구되었다고 모타 도밍게스 전력에너지 장관은 말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는지 아직 공식 집계는 발표되지 않았다.
전력회사 주식 6억5000만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은 지난 11월 이 회사의 이자지급 연체로 부도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관리들은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는 정전 사태에 대해 언제나 반정부 세력의 '사보타지'라고 주장해왔다.
이 날 시내에서는 이동을 포기한 분노한 시민들이 불만을 토로했고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에서는 경찰관들이 수신호로 대신했다.
이런 정전은 카라카스에서 한 달 전에도 일어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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