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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시 업종별 수혜 종목 관심↑

등록 2019.03.15 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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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발생시 경제적 충격 감안해 미중 양국 타결을 전제로 한 움직임 보일 것

타결시 기계·화학업종 단기적으로 긍정적…장기적으로 전기전자·게임·미디어 수혜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롯데케미칼·LG이노텍·CJ ENM·스튜디오드래곤 거론

투자자들, 미중 무역협상 타결시 업종별 수혜 종목 관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국내 업종별 단·장기 영향 및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단기적으로 가장 좋은 영향을 받는 업종은 기계와 화학업종을 꼽는다.

기계업종은 미중 무역갈등이 보합된 이후 중국이 경기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연코 수혜 업종으로 분류된다. 이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수혜주로 꼽힌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신흥시장 의존도가 경쟁사 대비 두배인 40% 수준에 육박한다. 지난해의 경우 신흥시장 판매가 10% 역신장 했지만 이는 동남아 등에서 환율 절하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미중 무역갈등 봉합은 위완화 안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이머징 금융시장에도 금융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흥시장 구매력 회복이 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화학업종의 경우 무역협상 타결을 계기로 중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선호주로는 롯데케미칼 등이 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PE, PVC 등 합성수지 원료를 수입해오는데 지난해 8월 2차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산 합성수지 원료 수입량이 감소됐고 국내 화학업체 등에서 원료 수입량을 늘렸다. 

현재는 중국 제조업 업황 둔화로 인해 화학소재 수요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지만 무역협상 타결을 계기로 중국 내 화학소재 수요가 늘어날 경우 국내 업체의 수혜도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전자업체와 게임·미디어 업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기전자 최선호 수혜주로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인터넷·게임·미디어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꼽힌다.

전기전자 분야의 경우 중국내 아이폰 수요 회복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애플 공급망인 LG이노텍·비에이치에 대한 부정적 투자 센티먼트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게임 업종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중국의 인식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국내 매출이 크게 뛸 수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 유명 IP를 무단으로 활용한 게임이 중국 내에서 상당한 매출을 차지하기도 하는데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로 합리적인 수익 배분이 가능해질 수 있다.

미디어 업종의 경우 한국 드라마, 예능, 음악 등의 콘텐츠가 중국 지역에서 디지털 채널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할 경우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무역협상이 타결될 경우 미중 교역 정상화와 이에 따른 낙수효과, 중국의 대미 제품 수입확대에 따른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 등이 국내외 경기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된다면 매크로 불확실성의 해소와 분쟁 이전 수준으로 양국의 교역이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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