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전구간 '암적색' 포장…경찰, 시범운영
서울시내 초등학교 1곳 앞 암적색 포장
보호구역 시작점에 LED 표지판 설치해
"시범운영 후 분석해 표준모델 마련예정"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최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1곳을 선정, 보호구역 전 구간 암적색(미끄럼방지) 포장을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https://img1.newsis.com/2020/11/18/NISI20201118_0000639436_web.jpg?rnd=20201118110136)
[서울=뉴시스] 정윤아기자=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최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1곳을 선정, 보호구역 전 구간 암적색(미끄럼방지) 포장을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사진=서울경찰청 제공)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최근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서울시내 초등학교 1곳을 선정, 보호구역 전 구간 암적색 포장을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경찰은 전 구간 암적색 도로포장을 통해 운전자가 해당 구간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곧바로 인식할 수 있어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유도할 수 있고, 특히 마찰계수가 높은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녁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보호구역 시작지점에 LED 표지판을 설치했다.
아울러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서 주 통학로 구간은 고원식 횡단보도(보도와 같은 높이로 만든 횡단보도),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를 신설해 차량 감속과 신호 준수를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주차단속 카메라와 절대 주차금지 구역을 신설했다.
이면도로 구간 중 보도 조성이 어려운 곳은 보행자 우선 도로를 조성했으며, 무단 횡단사고 위험성이 높은 구간은 간이중앙분리대와 보행자안전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3년(2017~2019년)간 서울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본 결과, 장소별로는 초등학교 주변(177건), 시간대로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6시 사이에 주로 발생(145건)해 보호자 동행 없이 등·하교하는 초등학생이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일정 기간 시범운영 후 주민의견 수렴과 장·단점 효과분석을 통해 이를 보완한 어린이보호구역 서울형 표준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은 어린이들이 절대적으로 안전해야 하는 곳으로 돌발상황 발생 시 즉시 정지할 수 있도록 서행하고, 특히 운전자와 어린이의 시야를 가리는 불법 주정차는 절대 삼가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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