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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절 영향에 확진자 감소…모임·변이 확산은 불안요소"

등록 2021.05.03 12: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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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사이 9% 줄어…이번 주까지 줄면 감소세 전환"

부울경 영국변이 검출률 3배…"울산시와 차단 노력"

"모임·행사·여행으로 재확산 우려…가능한 피해달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휴일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정부는 3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가족 외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5.0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휴일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다. 정부는 3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가족 외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2021.05.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남희 기자 = 정부가 실외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수도권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반전 기미가 보인다고 최근 유행 상황을 평가했다. 이번 주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면 감소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5월 첫째주 감염 양상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를 불안 요인으로 꼽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정의 달인 5월 모임·행사 증가로 인한 감염 전파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비대면 기자 설명회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직전 주에 비해 9% 가까이 줄어 반전의 기미는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계속 줄어드는 양상으로 간다면 반전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월4일부터 5월1일까지 한달간 579.3명→621.2명→659.1명→597.1명으로 최근 1주 사이 9.4%(62명) 감소했다. 3일 0시 기준 하루 평균 환자 수는 594.0명으로 1일부터 3일째 590명대다.

이 같은 환자 감소세에 정부는 계절적인 요인과 유흥시설 집합금지 효과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가장 큰 원인은 계절 요인"이라며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실내활동보다 실외활동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실내 시설 경우에도 환기가 예전보다 용이해지는 특성이 어우러지면서 유행 확산 억제력이 강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증가와 기온 사이 과학적인 요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실외 활동 증가나 환기는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해외에서 예방접종 진행에 따라 봉쇄조치 완화 시) 대개 문을 닫고 있던 술집이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실외 테이블에 한해 먼저 운영하고 안전해지면 실내도 운영하는 게 이런 특성 때문"이라며 "지난해 우리나라 유행 특성을 봐도 5·6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안정적으로 관리돼다가 7월 기점으로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닫게 되면서 8월 유행이 증가한 경험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유흥시설의 경우 지난달 12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하면서 수도권 등 2단계 지역 유흥시설에 대해선 집합금지를 했다.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업과 단란주점, 헌팅포차·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홀덤펍 등 수도권 1만5000여개소와 비수도권 2만4000여곳 중 2단계 지역 업소가 집합금지 시설에 해당했다. 단, 지방자치단체별로 유흥시설 자율 노력 상황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운영시간 제한으로 완화할 수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3주 전 실시했던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부분적으로 효과를 나타냈다"며 "두가지 요인이 어우러지면서 반전 추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심스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초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5월 중하순 이후 유행 통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요인으로 손 사회전략반장은 "예방접종이 고위험군인 고령층,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증화율은 크게 오르지 않고 점점 떨어지는 추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70% 정도 중환자실에 여우를 가지고 있어 의료체계만 보면 상당히 안정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측면들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

우선 최근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501Y.V1)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4월5일까지 분석한 주요 변이 바이러스 330건 가운데 영국 유래 변이는 84.9%인 280명(남아프리카공화국 12.7%, 브라질 2.4%)이다.

영국 유래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평균 7.2%로 해외 유입 사례가 가장 높은 21.8%에 달했다. 국내 확진자로 좁혀 보면 검출률은 3.7%였는데 부산·울산·경남 등 경남권은 검출률이 10.9%로 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이어 경북권 5.7%, 호남권 3.1%, 수도권 3.7%, 충청권 0% 등이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이 지역 유행 통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울산시와 방역 당국이 긴밀하게 논의하면서 확산 차단에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3일 오전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 주차장에 마련된 무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3일 오전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 주차장에 마련된 무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3. [email protected]



가정의 달이면서 휴일이 있는 5월,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전파도 우려하고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5월 초에 휴일이 많아 각종 가정의 날 행사들과 휴일로 이동과 모임이 잦아질 위험이 있다"며 "분명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런 영향으로 다시 유행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5월 초 워낙 모임·행사가 많아 방역 당국은 최대한 국민들께 모임·행사·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린다"며 "피로도가 크기 때문에 모임·여행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급적 자제를 요청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최대한 실내 밀폐 환경보다 실외를 활용해 달라. 기술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감염 전파) 특성을 현명하게 확용해 코로나19 차단 도움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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