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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지아내 압하지야 흑해변에 영구 해군기지 건설"

등록 2023.10.05 19:48:36수정 2023.10.05 19: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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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9월22일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에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관계자가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세바스토폴의 러 흑해함대 본부. <사진 출처 : 키이우 인디펜던트> 2023.09.22.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9월22일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에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관계자가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항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게재됐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세바스토폴의 러 흑해함대 본부. <사진 출처 : 키이우 인디펜던트> 2023.09.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가 캅카스 산맥 남단의 조지아 내 친러시아 분리지역인 압하지야의 흑해 연안에 해군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5일 러시아 이즈베치야 지가 분리 지역 지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압하지야의 자칭 대통령인 아슬란 브자니아는 오캄치라 해안에 러시아 영구 해군기지 건설 안이 서명되었다고 말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지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본부 기지에 대한 우크라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이 빈번해지자 러시아가 함대의 대부분 전함을 본토 항구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지아는 1991년 옛소련 공화국에서 독립국이 되었으며 2008년 8월 이 나라의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아 지역이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조지아 군대가 남오세티아에 진입했으나 이때 러시아가 군대를 파견해 닷새 전투 끝에 조지아군을 퇴각시키고 두 지역을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이 이 같은 러시아의 침략과 실질적 병합을 방임하고 묵인해 6년 후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 크름반도 병합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크름반도의 병합에 대해서도 서방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만 가하는 수준에 그쳐 이 역시 지난해 2월의 우크라 전면 침공을 낳은 단서로 여겨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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