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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마크롱 외교수석과 회동…"中·유럽 무역전 승자 없다"

등록 2024.12.16 12:02:05수정 2024.12.16 1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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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대화 통해 양측 수용가능한 해결책 찾아야"

에마뉘엘 본 "프랑스 무역전쟁 반대"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본 수석은 중국·프랑스 26차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4,12.16

[서울=뉴시스] 지난 14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본 수석은 중국·프랑스 26차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24,12.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만나 중국과 프랑스 양국 관계, 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분쟁 등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26차 전략대회에서 "중국과 EU간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면서 "중국은 자유무역 체제의 강력한 수호자로서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또 "EU 측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건설적인 태도를 갖고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배려하며 대화를 통해 양측이 모두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본 수석은 "프랑스도 무역전쟁을 반대한다"면서 "중국과 유럽이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왕 부장은 "양국 간 인원교류는 더 밀접해졌고, 우정은 더 깊어졌으며 실질적 협력이 추진됐고 다자간 협력도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인공지능, 해양문제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도전, 중동문제와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다"며 "독립적 대국으로서의 책임과 임무를 다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양국은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해야 한다"면서 "내년 유엔 설립 80주년을 맞아 유엔의 핵심 지위를 단호히 수호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를 구축하고 국제적 단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본 수석은 "(양국이) 인공지능, 원자력, 우주항공, 농산물, 녹색발전 등 영역에서 강력하고 혁신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인원 교류를 더 강화하고 혼란하고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에서 진영 간 대립을 배격하고 독립자주적인 외교전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 위기, 이란 핵 문제,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본 수석의 이번 방중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내년 초 방중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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