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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연장 불허' 연휴 첫날, 서울구치소 모인 지지자들 尹석방 촉구

등록 2025.01.25 17:00:41수정 2025.01.25 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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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종대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5.01.25.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왕=뉴시스] 박종대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5.0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왕=뉴시스] 박종대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 가운데 설 연휴 첫날인 25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계속 이어졌다.

해당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정문 앞 질서 유치를 위해 설치돼 있는 철제 울타리 안에서 태극기와 성조기 깃발을 든 채 집회에 참석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집회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유튜버들도 보였으며, 중·장년층 인파 사이로 부모들과 함께 온 어린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현 정부 주요 인사에 대한 탄핵 남발을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집회 현장에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서울구치소 삼거리부터 정문까지 올라오는 도로변에는 경찰 버스가 길게 일렬로 나란히 주차돼 있고, 곳곳에 형광색 점퍼를 입은 경찰 인력이 배치돼 있어 삼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일대 인도변 펜스나 가로수에는 지지자들이 부착한 현수막이 즐비하게 보였다. 현수막에는 '대한민국을 구하자', '윤석열 대통령 국민이 지킨다', '민주당의 미쳐버린 탄핵 남발'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해달라며 제기한 신청을 전날 불허했다.

법원은 "수사처 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사건을 수사한 다음 공소제기요구서를 붙여 그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이를 송부 받아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불허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반발해 법원 결정 4시간 후인 이날 오전 2시께 즉각 구속영장 연장을 재신청한 상태다.
[의왕=뉴시스] 박종대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변 철제펜스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2025.01.25.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왕=뉴시스] 박종대 기자 = 2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변 철제펜스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2025.0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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