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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아픔 같이하고 뜻 기리겠다"…제주 4·3추념식 참석

등록 2025.04.03 14:19:44수정 2025.04.03 1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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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희생자·유가족 간담회 열고 위로

[수원=뉴시스] 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4․3 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4․3 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제주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제77주년 4·3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추념식 후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등 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 4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경기도는 재작년 유가족분들을 DMZ에 초청했고, 오늘 이 순간에도 경기도청과 북부청에서 4·3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이 함께 기리겠다"며 "아무쪼록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또 다음 달 제주4·3사건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도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위패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수원=뉴시스] 3일 오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3일 오후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사진=경기도 제공) 2025.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청에서 경기-제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개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9개 과제는 ▲탄소중립·기후테크 분야 정책교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상호 협력 ▲천연-청정자원 활용 바이오산업 육성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상호 공급 협력 ▲관광 브랜딩 사업 상호 협력 ▲말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 협력 ▲평생교육 활성화 및 콘텐츠 공동 활용 등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기후컨퍼런스 기간 동안 경기-제주 정책교류회을 개최한 데 이어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진행상황 공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부, 2023년 12월 경기-강원-제주 합동 관광설명회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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