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엘베 걷어차 고장낸 10대…인증샷까지(영상)

영상='JTBC News'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저녁 대전 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10대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승강기를 고의로 파손했다.
해당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인 제보자 A씨는 승강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다음 날인 10일 CC(폐쇄회로)TV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
영상에선 한 주민이 승강기에 탑승한 직후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아파트 현관문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승강기 문이 눈앞에서 닫히자 화풀이하듯 문을 발로 찼다.

사진='JTBC News'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씨는 "(해당 남성들이) 한참 머물렀던 계단에 가보니 담배꽁초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아파트 옥상이 개방된 것을 알고 흡연하려다가 승강기가 눈앞에서 출발하자 홧김에 발로 차 고장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망가진 승강기의 수리비는 약 120만원에 달하며,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주변 탐문을 통해 학생들의 신원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를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청소년으로 추정되고 소년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처벌은 가벼울 수 있지만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것 같고 아이들에게 수리비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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