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정신과 교수가 주목한 李대통령의 '이 질문'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0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519_web.jpg?rnd=2025060514204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05. [email protected]
최근 나종호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제 20년 넘게 이어진 끔찍한 재난을 끝낼 때가 됐다. 코로나를 국가가 앞장서 막았듯 자살이라는 중대 재해를 막기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나 교수는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 만큼, 정치적 언급은 자제 부탁드린다"며 초당적인 이해를 부탁했다.
이어 "저는 한국의 자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그 어떤 누구와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지난 2023년 여름 용산에서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윤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높은데, 그것도 사실은 잘 살펴보면 예방 또는 감소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그런 점도 살펴봐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서울=뉴시스]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사진=브런치스토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2/NISI20250212_0001767997_web.jpg?rnd=20250212081714)
[서울=뉴시스] 나종호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사진=브런치스토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자살 문제는 대통령 직속 기구 하에 전 부처(교육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가 힘을 모아 대처하고 직접 대통령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께 제언했고 그 견해는 (정부가 바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43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40명(39.5명)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과거 자서전 등에서 소년공으로 일하던 시절 두 번이나 극단적 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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