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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역전타' LG, 이틀 연속 SSG 꺾고 시즌 40승 고지…선두도 수성

등록 2025.06.12 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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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LG 2루주자 박동원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수를 틈타 홈인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2사 2루에서 LG 2루주자 박동원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실수를 틈타 홈인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40승 고지를 밟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SSG를 꺾은 LG는 시즌 40승째(1무 26패)를 수확했다. 이날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한 2위 한화 이글스(40승 27패)와 함께 나란히 40승 고지에 선착했다.

전·후기 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4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40회 중 25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40회 중 20회)다.

LG는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한화와는 여전히 0.5경기 차다.

2연패에 빠진 SSG는 33승 2무 31패를 기록했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LG 안방마님 박동원이 5회 대타로 출전,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드오프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했고, 5번 타자 문성주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9번 타자 박해민이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LG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5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 지원 속에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SSG 선발로 나선 전영준은 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LG는 1회말 신민재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SSG는 이어진 공격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고명준의 내야안타와 박성한의 우전 안타, 정준재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형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4회초 박성한의 2루타와 정준재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찬형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면서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인, 1점을 더했다.

하지만 4회말 송찬의의 몸에 맞는 공과 이주헌의 중전 안타, 이영빈의 병살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은 LG는 5회 4점을 내며 리드를 빼앗았다.

5회말 신민재, 오스틴 딘의 안타와 문보경의 진루타로 2사 2, 3루가 됐고,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박동원이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작렬, 주자 둘을 홈에 불러 LG의 5-3 역전을 이끌었다. SSG 우익수 한유섬이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올랐지만 포구하지 못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주헌의 내야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2루 주자 박동원이 홈까지 들어갔다.

SSG가 6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7회말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월 2루타를 날렸고, 이영빈의 우중간 안타로 홈을 밟았다.

LG는 8회말 최원영,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SSG 내야진이 병살 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최원영이 홈에 안착, 8-4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박성한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정준재의 내야안타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이 연달아 나오며 6-8까지 따라붙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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